![[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사흘째를 맞은 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철길공원에서 열린 즉석 거리연설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4002_814608_3633.jpg)
SNS 통한 53번째 소확행 공약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수서고속철도(SRT)와 KTX를 통합해 지역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지방 주민과 수도권 동남부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고 철도 효율성·경쟁력을 높이는 SRT-KTX 통합을 제대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개통한 SRT와 KTX간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분리 운영해 경쟁을 시켰다”며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함으로써 그 외 지방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 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등에도 철도를 운행하는 KTX는 공공성을 지키는 데 따른 부담도 다 떠안고 있다”며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무늬만 경쟁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양사를 통합해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뿐 아니라 창원·포항·진주·밀양·전주·남원·순천·여수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겠다”며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양사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횟수를 증편하겠다”며 “양사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철도 적자를 보조하고, 차량 개선 등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철도산업의 경쟁력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해외 진출, 유라시아-대륙 철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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