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1.2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2449_813034_4909.jpg)
위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
경기 2431명 등 수도권만 4435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6769명 발생하면서 누적 71만 9269명(해외유입 2만 28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602명)보다 167명 증가했다.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발표)의 4538명과 비교해도 2231명, 2주 전인 7일의 3713명보다는 무려 3056명이나 많은 수치다.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더라도 감소폭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내주 중반부터는 7000~8000명대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우세종이 될 것이라 판단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 7000명 이상이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선 동네 병원·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진료를 시행하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도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난로 밑에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2449_813035_4909.jpg)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수는 431명으로 전날의 488명과 비교해 57명 줄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위증증 환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 1000명을 상회했으나, 지난 4일(973명) 9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15일~2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23명→4194명→3859명→4072명→5805명→6603명→676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10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769명 중 6482명은 지역사회에서, 28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85명, 부산 207명, 대구 386명, 인천 438명, 광주 237명, 대전 111명, 울산 78명, 세종 17명, 경기 2349명, 강원 136명, 충북 85명, 충남 183명, 전북 159명, 전남 198명, 경북 225명, 경남 178명, 제주 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8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2명, 유럽 40명, 아메리카 111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6명, 지역사회에서 25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80명이며, 외국인은 10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52명, 경기 2431명, 인천 45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43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1명 발생해 누적 6501명(치명률 0.90%)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