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9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투입

앞서 하청업체 등도 압색

[천지일보 서울=홍수영 기자,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본사와 광주 서구청을 압수수색했다.

1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현산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에 대한 기술·자재, 안전, 계약 관련 서류 등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 서구청과 설계사무실, 자재공급업체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경찰은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하청업체, 콘크리트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붕괴 사고 전 현산이 설계를 변경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구청이 현산 공사 현장 각종 민원을 접수하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이날 외에도 추가 압수수색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8층이 무너진 사고다. 이 일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현재까지 단 1명만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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