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안정적 공급망 확보 위해”

“사활을 건 국가생존 전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문 대통령은 6박 7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섰다.

16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NS를 통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글을 게재해 “임기 말까지 이어지는 대통령 외교는 다음 정부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외교에 힘을 쏟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에 안정적 공급망 확보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생존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번 순방도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과 각급 회의 발언에서도 ‘공급망’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안정적인 공급망의 확보가 미래 국가경쟁력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내부 회의뿐 아니라 다양한 외교 일정 계기에도 우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라며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대외경제안보회의’ 산하에 ‘경제안보 핵심품목 TF’를 가동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 중”이라며 “대통령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외교 역시 공급망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활을 건 국가생존 전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외교가 안정적 공급망 확보라는 굳건한 성과가 있기를 소망하고 순방의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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