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장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잔해가 주변 차량으로 떨어져 아수라장이다. ⓒ천지일보 2022.1.1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0618_811228_4117.jpg)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구조당국이 닷새째 수색을 재개했다. 첫 사망자가 발견된 지하 1층 부분을 중심으로 구조활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15일 오전 8시부터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원 205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했다. 잔해 속에 깔려 있을 매몰자를 찾기 위해 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지하 4층부터 지상 23층까지는 내부 진입이 가능한 곳에 대한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구조 작업은 잔존물 제거와 실종자 수색이 목적이다. 특히 전날 수습된 사망자 발견 위치 주변을 기점으로 전 층에 대한 수색을 벌인다. 24층부터 상층부는 현재 잔해가 가득 쌓여있고 낭떠러지가 있는 공간도 있어 내시경 등 장비를 활용한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대가 파손돼 불안정하게 붕괴 건물에 기대어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된 타워크레인의 상부를 해체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이뤄진다. 붕괴한 201동의 23~38층에 걸친 외부옹벽 보완공사, 계측관리 작업, 전기복구 공사 등도 진행된다.
반면 추가 붕괴를 야기하고 있는 기존 타워크레인의 해체를 위해 대형 크레인(1200톤급) 설치는 지연될 전망이다.
전날 오후 6시 49분쯤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6명 중 처음 발견된 60대 남성이 잔재더미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이 남성은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6명 중 한 명인 A씨(66)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신축 중인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6명 중 1명은 숨졌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당국은 “수색과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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