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전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사장.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천지일보 2022.1.10
LG에너지솔루션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전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사장.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천지일보 2022.1.10

전체 주문 규모 1경 5203조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수요예측은 1경 5203조원이 몰렸고, 경쟁률 역시 ‘2023대1’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으로 확정됐다.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 7000원~30만원)의 최상단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KOSPI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인 2023대1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 5203조원이다. ‘경(京)’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모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 제외)들은 주당 희망공모가액으로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제공: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제공: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 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30만원) 기준 70조 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일과 1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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