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4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대3 실무협상단’ 협상에서 설 연휴 이전 양자 TV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두 후보가 벌써부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3일 “드디어 윤석열 후보와 TV토론으로 만난다. 참 오래 기다렸다”며 TV토론 소식을 반겼다. 그는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토론들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4대 위기를 함께 진단하고 준비된 구체적인 해법을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려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일과 당장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합의하고, 국민께 함께 약속드리는 생산적인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윤석열 후보도 잘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이에 맞대응했다. 그는 “설 연휴 전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합의에 응해 주신 이 후보 측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대선후보 토론은 꼭 필요하다”며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하단 말씀을 저는 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토론하는 것은 저를 위한 무대일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무대”라며 “국민 앞에서 이재명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누가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는지 국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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