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에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1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9006_809708_0618.jpg)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근 발표한 경제 공약이 자신이 11월 초에 발표한 1호 공약과 유사하다며 “베끼시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코스피지수 5000, 국민소득 5만 달러, 종합국력 세계 5위(G5)’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5개 분야에서 초(超)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하고 삼성전자급 기업을 5개 만들어 G5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나라 전략 포럼’ 초청특강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5·5·5 공약’에 대해 “제 공약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렇게 계속 큰 정당에서 아이디어도 못 내고 베끼시면 곤란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여성가족부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라는 게 하나만 떼서 없애고 말고 이럴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며 “전체적으로 어떤 철학 하에서 이 기능을 어떤 부서와 합치거나 강화하거나 이런 것들이 나와야 한다. 그런 기조하에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계속 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연금 개혁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그런 공약들에 대한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공약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포퓰리즘 정치를 끊어내야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그런 신념으로 열심히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했다.
2030세대 지지율이 상승추세에 있다는 질문에는 “정치를 처음 시작한 이유가 바로 2030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였다”며 “제가 10년 전에 교수로서 청춘 콘서트를 하면서 청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조언했지만, 대학 교수가 할 수 있는 방법이 거기까지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치를 시작했고 아마도 그런 진정성이 전해지고, 최근에 저희들이 발표한 청년을 위한 공약들이 제대로 잘 받아들여져서 그렇게 많은 신뢰를 얻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자신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에 대해선 “왜 엉뚱하게 검찰에서 제 자료를 조회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이유를 물어봤더니 가르쳐주지 않아서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해 안 후보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확인돼 조회 이유를 문의했지만, 인천지검은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 설명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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