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오주영 수습기자]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
[천지일보=오주영 수습기자]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

위증증 14일 연속 1천명대 이상

서울 993명 등 수도권만 2097명

오미크론 감염 111명↑ 누적 1318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3일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14일 연속 1000명대를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3000명대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3129명 발생하면서 누적 64만 2207명(해외유입 1만 77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833명)보다 704명 감소했다. 지난주 일요일(월요일 발표)의 4204명과 비교하면 1075명이나 적은 수치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더불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률이 올라간 데다 지난 6일부터 시행한 방역조치 강화가 적용됨에 따라 확산세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이 확산 규모가 감소했다고 해서 위중증 환자 수까지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15명으로 전날보다 9명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0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1015명으로 14일 연속 1000명 이상이다.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111명(지역발생 10명, 해외유입 101명)이 확인돼 누적 1318명이다.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만에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용되면서 검사량이 증가해 감염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천지일보=오주영 수습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15명을 기록한 지난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 선별진료소의 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9
[천지일보=오주영 수습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 선별진료소의 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9

최근 1주일(12월 26일~1월 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865명→5409명→5035명→4874명→4415명→3833명→312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36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129명 중 2993명은 지역사회에서, 13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64명, 부산 166명, 대구 97명, 인천 177명, 광주 73명, 대전 46명, 울산 38명, 세종 9명, 경기 894명, 강원 50명, 충북 45명, 충남 115명, 전북 83명, 전남 33명, 경북 47명, 경남 129명, 제주 2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3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27명, 아메리카 84명, 아프리카 5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3명, 지역사회에서 9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9명이며, 외국인은 3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993명, 경기 917명, 인천 18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9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6명 발생해 누적 5730명(치명률 0.89%)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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