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를 보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를 보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임인년 새해 첫 일요일인 2일은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에 강한 눈이 올 것을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서부 내륙에 한때 눈이 내리고, 경기 서해안과 충남권, 남동내륙을 제외한 전북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에 1∼5㎝ ▲충청권, 전북(남동내륙 제외),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등 1cm 안팎 ▲경남서부내륙 0.1cm 미만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도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충청권, 전북(남동내륙 제외), 경부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 5도 1㎜ 내외 ▲전북 남동 내륙, 전남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0.1㎜ 미만 등으로 예보됐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짧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눈이 내려 인도·도로에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보행자 안전사고와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1~0도, 낮 기온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으로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0~60㎞, 순각풍속 시속 7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강원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2.5m, 남해 0.5∼2.0m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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