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출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토스뱅크) ⓒ천지일보 2021.10.5
5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출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토스뱅크) ⓒ천지일보 2021.10.5

1월 1일 11시부터 가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출범 9일 만에 총량을 소진해 3개월간 신규 대출을 중단했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내년 1월부터 대출 문을 다시 연다.

토스뱅크는 내년 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신규 대출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저 금리는 연 3%대 초반, 최고 한도는 2억 7000만원이다. 고객은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는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출범한 뒤 9일 만에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 총량 한도를 소진해 대출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 대출 한도가 재설정됨에 따라 신규 대출을 재개한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고객을 맞춤형으로 분석해 실질소득을 기반으로 신규 대출 여력을 판단하므로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자영업자나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아직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고객들에게 신용점수 하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등 향후 신용도 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이용 고객에는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대출금은 1년 단위로 최대 10년 연장할 수 있다. 고객 필요에 따라 만기에 일시상환하거나 원리금을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승진, 이직 등으로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토스뱅크가 먼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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