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등이 AI를 내새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순히 활용도를 보여주는 것 보다는 근본적인 것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으로 데이터 산업발전, 데이터 개방 이야기가 안 나오는 AI 산업 활용 주장은 허구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7일 국회에서 ‘초격자 혁신형 SMR(중소형 모듈 원전)’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AI가 발전하려면 근본적으로 국가 데이터 개방과 인문학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그 언급이 전혀 업이 그냥 기술 연구개발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것은 AI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개편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 추진 ▲한미 원자력협력 강화 ▲‘혁신형 SMR’ 국책사업으로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원전산업 진흥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에 대해선 “에너지와 환경을 한 부처에 묻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이미 실패 사례가 나와 있는데 왜 그길을 가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와 에너지는 규제와 산업진흥이라는 상반된 영역이라는 점을 피력하며 “심판과 선수가 한 곳에 모이면 시너지는커녕 견제와 균형을 잃을 수 있다. 영국은 2007년 에너지기후부를 설립했다 2016년 폐지했고, 독일은 신재생에너지 업무를 환경부에서 경제에너지부로 이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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