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CI. (제공: 마켓컬리)
마켓컬리 CI. (제공: 마켓컬리)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대에 이르던 상황에서 마켓컬리 물류센터 직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심야 단체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마켓컬리는 직원들에 대한 처분을 검토 중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계약직 등 직원 25명은 최근 새벽 1시께 업무를 마친 심야 시간 회사 인근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전날인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마스크를 아무도 쓰지 않고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모임 며칠 전 부서원들이 속한 단체방에 회식 공지가 올라왔다”며 “선임이 주도했고 지시를 받는 일반사원 입장에서 빠지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마켓컬리 측은 당시 법인카드 사용, 회식 신고가 없어 회사와 무관한 사적 모임으로 보고 있다.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내 규정에 따라 적절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식에 대한) 교육은 확실히 했다. 물류센터 보드판 곳곳에도 쓰여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교육 등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는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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