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던 중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8.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5868_794688_4616.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자택 내에서 쓰러진 전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시신은 신촌 연세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 왔던 전 전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간호사로부터 방문 건강체크를 받아왔다. 이날 간호사가 채혈을 하기 위해 찾았으나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찾아왔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전 전 대통령은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해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청와대경호실 차장보, 국군보안사령관, 제10대 중앙정보부 부장,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 육군대장 등을 지냈으며 12.12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기도 했다.
1980년 9월에는 제1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1981년 2월 개정된 새 헌법에 따라 12대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1988년 초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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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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