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매타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1.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매타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1.11.12

전태일 열사 51주기맞아 SNS 글 게재

심상정 “땀이 돈을 버는 사회 복원할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년노동자 이재명의 시선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후보는 “청년 전태일이 산화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때 저도 소년 노동자가 됐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교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학교 대신 공장을 가야 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어 “반세기 전 청계천 앞에서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울림은 지금도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빚으로 남아있다”며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기술도 발전했지만 여전히 플랫폼 노동자, 택배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여수에서 안타깝게 숨진 현장실습생처럼 여전히 학생과 청년들이 노동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며 “2021년 오늘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세계 최장에 가까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우리 곁에 있는 수많은 전태일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려고 온몸을 불사른 지 51년이 되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수많은 청년 전태일이 넘쳐나고 있다”며 “돈이 돈을 버는 사회가 아니라 땀이 돈을 버는 사회를 복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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