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이 60% 가까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이달 29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8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3%(41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69.1%→25.2%→45.4%→81.2%→40.9%→14.1%→46.4%→30.7%→63.5% 증가를 보였다. 이달 역시 수출액이 29.3%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2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8억 8000만 달러) 대비 14.1% 증가했다.
이달 수출은 반도체(45.3%), 석유제품(81.5%), 승용차(6.3%), 정밀기기(26.1%)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무선통신기기(10.0%)와 선박(60.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주요 교역국인 중국(34.9%), 미국(20.8%), 유럽연합(26.2%), 베트남(16.3%), 대만(71.1%), 일본(32.1%)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9.0%(78억 8000만 달러) 증가한 2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7.1%), 원유(158.7%), 기계류(14.8%), 석유제품(158.1%) 등의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24.2%)는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40.0%), 미국(102.8%), 유럽연합(12.8%), 일본(26.9%), 호주(142.7%), 사우디아라비아(229.9%)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총 수입과 총 수출의 차이를 집계한 무역수지는 30억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무역수지가 8억 달러 흑자였다.
연간 수지는 240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