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닷새째인 5일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앞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4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닷새째인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앞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중인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3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증가했고 병상가동률도 절반을 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실 가동률은 55%를 넘었다. 전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만 18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425명’ 기록은 지난 8월 25일 0시 기준 434명과 같은 달 27일 427명에 이어 같은 달 26일과 함께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396.4명으로 직전 주 339.7명보다 16.7%(56.7명) 증가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55.1%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확보한 1121개 병상 중 618개 병상에서 환자가 치료 중이다.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은 503개가 남아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8명 추가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7명, 70대 5명, 60대 6명 등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998명이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누적 치명률은 0.78%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5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만 3407명(해외유입 1만 528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일~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1715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20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715명 중 1698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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