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인 아트. (제공: 신라호텔) ⓒ천지일보 2021.11.8
폴 인 아트. (제공: 신라호텔) ⓒ천지일보 2021.11.8

MZ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박서보 ‘묘법’ 시리즈 감상 후 공동소유권 가져볼까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서울 신라호텔이 호텔 투숙과 미술 작품을 직접 보면서 투자를 할 수 있는 패기지를 선보였다.

신라호텔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이자 재테크 방식인 ‘아트테크’와 접목한 패키지 ‘폴 인 아트(Fall in Art)’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새 패키지는 미술품 공동 거래 플랫폼을 통해 적은 비용을 투자해 미술 작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는 ‘아트테크(Art+Tech, 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는 예술에 대한 접근 장벽을 허물며 젊은 세대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미술품 공동 거래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와 손잡고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호캉스 본연의 즐거움에 거장의 작품을 감상 및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은 첫 선정 작품으로 지난달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박서보 화백의 ‘묘법’을 선정했다.

“단색화의 선구자”, “치유의 예술가”로 불리는 박서보 화백은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묘법(Ecriture)’ 연작은 1970년대 초 연필 묘법에서 시작됐다. 초기 묘법이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비우고 체념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면, 후기에 시작한 색채 묘법은 손의 흔적을 강조하면서 일정한 간격의 고랑으로 형태를 만들고 풍성한 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폴 인 아트 패키지 이용객은 묘법 시리즈 작품인 '묘법 No. 071218' 또는 '묘법 No.111020'에 대한 공동소유권(5만원)을 받게 된다.

신라호텔은 폴 인 아트 패키지 판매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두 작품을 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직접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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