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푸드·두끼·삼성웰스토리도
“거래중단 및 거래내역 없어”
비위생 환경서 순대 제조 영상
진성, 악의적제보에 소송 준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위생 논란’ 순대 납품의 논란을 일으킨 진성푸드와 관련해 현재 납품받지 않는다는 등 “관련 없다”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지금 난리난 순대공장에서 납품받고 있는 업체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에는 진성푸드 홈페이지의 ‘연혁’ 부분이 캡처된 이미지가 게재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진성푸드로부터 식품을 받는 업체들 리스트가 올라왔다.
리스트에는 ▲지난 2014년에는 죠스떡볶이, 스쿨푸드, 국대떡볶이, 홍대조폭떡볶이, 놀부, CJ프레시웨이 ▲2015년에는 동대문엽기떡볶이, 한화, 한성기업, 대상베스트코, 코주부 ▲2016년에는 이마트(노브랜드),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가 ▲2017년에는 이랜드파크, 에브리데이리테일, 두끼, 석관동떡볶이, 신참떡볶이, 신불떡볶이, 풀잎채 ▲2018년에는 삼성 웰스토리, 아워홈, 열정분식소 등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진성푸드 연혁 이미지에) 지난 2016년부터 납품됐다고 리스트에 올라갔으나 거래 내역이 없는 걸 확인했다”며 “진성푸드 쪽에는 내용 증명을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워홈 관계자도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진성푸드와는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며 “식당에서 메뉴로 나가는 일부 순대 제품이 있으나 타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쿨푸드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진성푸드 제품을 납품받았으나 2018년 5월부터 거래 종료로 납품받지 않았다”며 “현재는 HACCP 인증을 받은 다른 업체의 순대를 납품받아 사용하므로 최근 일고 있는 시점의 제품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8년 진성푸드 제품을 요청한 일부 고객사에 한해 일시적으로 제품을 공급했으나 2019년 이후 거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두끼떡볶이도 현재 진성푸드로부터 순대를 납품받지 않는다. 두끼는 “지난 2017년에 진성푸드의 순대를 일부 도입했으나 2019년 이후 두끼 전 매장에서는 진성푸드의 순대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KBS가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 양념과 섞이거나 공장 찜기 바닥에 벌레가 있는 모습이 담긴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을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해 판매가 어려운 순대 완제품을 한곳에 갈아 다시 재포장해서 사용한다는 증언까지 등장했다.
이후 진성푸드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으며 진성푸드는 영상에서 나온 ‘천장에서 물이 나와 충진통에 떨어짐’ ‘바닥에 유충 및 날벌레’ ‘갈아쓰는 순대’ 등 위생적인 부분들과 관련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진성푸드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진성푸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취재를 빙자한 형태에 대해 방송국에 반론보도청구 소송 준비와 악의적 목적의 제보자 또한 형사소송으로 추후 결과를 관망해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생산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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