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CK와 천주교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해 추모 기도를 해 도마 위에 오른 진보 성향의 기독교 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일 공개 사과에 나선다. 

앞서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 개신교 대표로 참석한 이 총무는 추모 기도문을 통해 “오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깊은 회한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신 고인을 추념하며, 고인이 남긴 사죄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유족이 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NCCK 단체 내부에서는 생전 노 전 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게 직접 사죄를 한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목사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반발이 터져나왔다.

급기야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태다.

이 총무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개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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