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먹통에 “이번 기회에 LG유플러스로 옮기세요!”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KT 인터넷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경쟁사인 LG유플러스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KT 인터넷 먹통 피해는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인터넷이 일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식당 결제가 안 되거나 중요한 메신저 확인이 안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KT는 인터넷 먹통 원인에 대해 “오전 11시경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한 “KT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 중”이라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른 통신사 인터넷망을 쓰는 곳도 인터넷이 일부 느려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KT엠모바일 등 KT망을 쓰는 알뜰폰까지 마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사와 무관하며 일선 판매점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점에 관련 광고 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