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473_784466_5220.jpg)
오후 2시 기준 3594만명 5342명 백신 접종 완료
2월 26일 접종 시작한 뒤 240일 만에 목표 이뤄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탄력 붙을 듯
정은경 “동참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23일 오후 2시 기준 오후 70%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31만 5292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 5342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주민등록 기준 5134만 9116명의 70%다.
그간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기준으로 강조해왔던 백신 접종 완료율 70%가 드디어 달성된 것이다.
접종완료율 70% 돌파는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240일 만이다.
2차 접종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3월 20일 이후 218일째에 달성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이상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473_784467_5220.jpg)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르면 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2일 0시를 기준으로 누적 접종완료자는 3500만 3778명으로, 완료율은 68.2%였다.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를 돌파하면서 우리나라는 다른 해외 주요 국가들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효과적인 위드 코로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에 따르면 주요 국가별 접종 완료율은 지난해 12월 27일 시작한 프랑스가 67.4%(10월 20일 기준) 같은 해 12월 8일 시작한 영국이 66.7%(10월 20일 기준), 같은 해 12월 19일 시작한 이스라엘이 65.0%(10월 21일 기준), 같은 해 12월 266 시작한 독일이 65.5%(10월 21일 기준) 올해 2월 17일 시작한 일본이 69.0%(10월 21일 기준), 지난해 12월 14일 시작한 미국이 56.5%(10월 21일 기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2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473_784468_5220.jpg)
정은경 단장은 “국민들께서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을 바탕으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에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계신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의 의료진과 관계자, 백신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고 계신 지원업무 종사자분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완료율이 목표대로 순항하는 만큼 위드 코로나 움직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도 일상회복위 2차 전체회의가 열려 단계적 일상회복 방법을 논의한 바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473_784469_5220.jpg)
정부는 오는 11월이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확정해 오는 29일 국민께 발표하겠다”며 “시행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단계별 일상회복의 첫 단계로 식당 등 운영시간 해제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마스크 쓰기 등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