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제공: 롯데그룹)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제공: 롯데그룹)

롯데월드타워에 기념관, 흉상 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은 지난해 1월 타계한 신격호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날이다. 롯데 측은 이날 전후로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 회고록 발간 등 행사를 계획 중이다.

현재는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 신 명예회장 기념관을 만들고 있으며,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조각가를 통해 신 회장의 흉상을 만들고 있다. 흉상은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을 연결하는 통로 쪽 게이트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21년 11월 3일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지난해 1월 99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신 회장은 1948년 일본에서 껌 사업을 시작해 1967년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하고, 제과·호텔·백화점 등 유통과 건설·석유화학 등을 통해 롯데 그룹을 재계 5위로 키운 창업주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롯데그룹의 회사명을 괴테의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빼어난 미모에 재색을 겸비한 샤롯데처럼 롯데도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친숙한 회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같이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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