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경색·심장질환 등으로 투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2일 전 전 대통령 측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뇌경색과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을 비롯한 지병을 앓던 전씨는 21일 숨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군인 출신인 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1987년 국가 훈장인 새마을훈장자립장을 받았으나 1989년 새마을운동본부 회장을 지내면서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받았다.
이후 노태우 대통령 시절인 1991년 특별사면을 받았으며, 그가 받은 국가 훈장은 2017년 취소됐다.
2004년 4월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자금 1억 달러 자금을 유치해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으나 같은 해 7월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총 8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년 3월 가석방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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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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