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092_784008_3525.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정책모기지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정감사에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 정책모기지 상품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감면할 계획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기존 저소득, 실수요자 차주의 상환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의 70%를 감면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약정 만기 전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 3가지 대출 상품에 대해 최대 1.2%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현재 대출수요가 많은 만큼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및 폐지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시중은행들도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또는 폐지할 수 있도록 금융위가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중도상환수수료는 예상치 못한 계약해지나 기회비용이 들거나 미스매치가 생기고 하는 것을 관리하기 위해 부과하는 것”이라며 “폐지 시 변동금리나 단기금리 위주로 상품을 운용하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다”며 “시중은행도 모바일을 통해 (대출)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어 이를 참고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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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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