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에 윤석열 고발 “직권남용 불법행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박주민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 등은 18일 윤 전 총장과 대검찰청에 근무했던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2020년 2월부터 4월경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에 근무하였던 자와 함께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 개인정보보호법 제59조 위반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의 유착관계 의혹 사건에 대해 감찰을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을 통보하고 지시하는 등 감찰과 수사를 방해해 대검 감찰부와 서울중앙지검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담당자에게 수사나 공판과 무관한 정보를 수집해 보고하게 하고 제3자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법 위반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과 함께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을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