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철강제품 등 호조
일평균 기준 33.8% 증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0월 1~10일 수출액이 1년 전에 비해 60% 이상 늘었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2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3.5%(59억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2.0%), 철강제품(162.5%), 석유제품(206.6%), 승용차(51.5%), 무선통신기기(13.4%), 정밀기기(45.7%) 등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40.2%), 미국(77.1%), 베트남(20.2%), 유럽연합(57.0%), 일본(88.8%), 대만(91.2%) 등에서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70.5%), 반도체(16.2%), 석유제품(437.1%), 무선통신기기(108.6%) 등의 수입액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4.5%) 등은 줄었다.
수출은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부족하고 기저효과가 줄었음에도 역사상 최고치인 558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16.7%)은 7월(29.7%), 8월(34.8%)보다 낮았다.
이달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보다 하루 많았고,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8% 늘어난 27억 6000만 달러였다.
이달 들어 10일까지의 수입액은 24억 5600만 달러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무역수지 적자가 18억 3600만 달러였다.
올해 누계 수출은 4828억 달러, 수입은 4600억 달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은 27.1%(1029억 5000만 달러), 수입은 29.6%(1049억 3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