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결과가 발표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결과가 발표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의원·권리당원 16만 4696표

이재명측 “57% 육박 결과 기대”

이낙연측 “결선 가능성 높일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 경선이 9일 열리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압승을 이어갈지, 이낙연 전 대표가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권역을 대상으로 대선경선 열 번째 순회 합동연설을 진행한다.

이 지사의 ‘홈그라운드’인 경기 지역 경선에는 대의원·권리당원 16만 4696표가 걸려 있다. 이날 경기 지역에 이어 10일 서울 지역 경선과 함께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3차 슈퍼위크가 진행된다.

3차 국민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은 74.7%를 기록했는데, 지난 2차 때보다 25%p 넘게 상승했다. 여기에 ARS 투표까지 더하면 최종 투표율은 8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누적 집계 54.90%를 차지한 이 지사 측은 본선 직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분위기다. 이 지사가 누적 과반 득표를 달성한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전날 “높은 투표율의 다수는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결론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얻은 57%에 육박하는 경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도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누적 집계 34.33%인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50% 미만만 되면 결선투표를 할 수 있다. 3~4%만 변화시키면 된다”면서 “막판에 이낙연 후보로 지지가 모이면 가능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경선 후보(왼쪽부터)가 3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개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경선 후보(왼쪽부터)가 3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개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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