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에 붙어 있는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피켓의 문제로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393_778553_0258.jpg)
민주 “대장동과 국방 무슨 상관 있느냐”
국힘 “국민에 알리는 건 국회의원의 책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피켓 공방으로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5일 파행됐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방부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국방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 관련 피켓을 국감장에 설치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다 여야 간 갈등이 벌어졌다. 이후 여야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모두 퇴장했고, 국감 진행도 중단됐다.
국감장의 국민의힘 의원들 자리에는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적힌 피켓이 걸려 있었다.
민주당 기동민, 김민기, 김병기, 김병주 의원은 국방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병영이자,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라며 “대장동 의혹 특검이 국방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피켓을 제거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성일종, 신원식, 강대식, 조명희, 한기호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엔 군인공제회도 연루돼 있다”며 “국민이 알아야 하는 걸 피켓으로 알리는 건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감 파행으로 서욱 장관 등 국방부 당국자들은 국감장에 배석해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10시 50분께 자리에서 나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에 붙어 있는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피켓의 문제로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393_778554_025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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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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