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강 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강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쿠팡의 아이템위너 제도는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동일 상품 판매자 중 최저가 등을 제시한 특정 판매자 상품을 소비자에게 대표 노출하는 쿠팡의 자체 제도인 아이템위너에 대해 공정위는 입점 업체들의 저가 출혈 경쟁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또한 쿠팡은 앞서 지난 8월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쿠팡은 “공정위가 과거 신생유통업체에 불과한 쿠팡이 업계 1위 대기업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은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재벌 대기업 제조업체가 쿠팡과 같은 신유통 채널을 견제하기 위해 공급가격을 차별한 것이 본질”이라며 “LG생활건강은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이용해 주요 상품을 타업체보다 높은 가격으로 오래 공급해왔고 이에 대해 공급가 인하를 요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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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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