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3

권순일 의혹에 “내가 노스트라다무스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대장동 논란을 놓고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것”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기네는 이런 것에 안 해먹은 일이 없으니 이재명이 설마 안 해먹었을 리가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부정부패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런 큰 이권을 놓고 부정부패를 안 했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하는 것”이라며 “부패한 사회를 정말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00% 민간개발을 주장한 것도, 민간업자와 이익을 나눠 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도둑이 왜 도둑을 못 막았느냐고 주장하는 분들을 보면 애처롭고 정말 기가 막힌다. 그런 말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권순일 전 대법관과 이 지사의 재판을 두고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이 노스트라다무스냐”며 “2015년에 2019년 기소될 것을 미래를 예측해 이익을 주고 대비했다는 거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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