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6일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임진각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첨단 ‘평화 모노레일’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3.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1858_777916_5751.jpg)
배임 혐의 적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2일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초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지난달 30일 불러 조사하려고 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소환에 불응했다. 대신 다음 날인 1일엔 오전 10시 무렵 검찰에 출석하기로 얘기가 됐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그날 새벽 급성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검사와 치료 등을 이유로 출석 시간도 미뤘다.
이에 검찰은 전날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처럼 유 전 본부장이 또 다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결국 유 전 본부장은 1일 오전 9시 26분쯤 병원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검찰에 붙잡혔다.
이후 검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9시까지 유 전 본부장을 조사했다.
이날도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한 검찰은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을 세웠다.
체포영장은 48시간 동안만 효력이 있다. 이후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이상 다시 놓아줘야 한다. 사안의 중대성과 유 전 본부장의 태도를 고려할 때 이대로 그를 보내기보다는 구속영장을 청구해 수사를 계속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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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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