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비즈니스 디럭스. (제공: 서울신라호텔) ⓒ천지일보 2021.9.30
서울신라호텔, 비즈니스 디럭스. (제공: 서울신라호텔)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CGV와 손잡고 객실에서 즐기는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예술·공연의 관람 방식이 디지털 미디어를 만나 진화하고 있다. 감염증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에서 세계 수준급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것.

‘추(秋)캉스’ 준비로 분주한 호텔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 객실에서 즐기는 랜선 구연동화, 콘서트로 호평을 얻어 온 서울신라호텔도 오페라 관람과 결합한 패키지로 가을의 감성을 자극한다.

서울신라호텔 ‘인 룸 오페라(In Room Opera)’는 CGV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키지로, ‘월간 오페라’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관에서의 오페라 관람을 구현한 CGV의 안목이 더해져 전문성을 높였다. 총 5개의 오페라 영상은 ‘인 룸 오페라’ 패키지를 예약한 투숙객이 체크인하는 당일 18시까지 객실에 세팅되어 원하는 시간 언제든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제공: 서울신라호텔) ⓒ천지일보 2021.9.30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제공: 서울신라호텔) ⓒ천지일보 2021.9.30

‘인 룸 오페라’ 패키지는 오페라 매니아층은 물론 입문자에게도 그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CGV ‘월간 오페라’의 첫 상영작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공중곡예사의 연기 등이 포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로시니의 ‘도둑까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한 실황으로 해외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줄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총 5개의 여러 장르로 구성된 오페라를 시청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 시 오페라 영상 외에도 10만원 상당의 식음 크레딧이 제공되어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공되는 식음 크레딧은 서울호텔 전 식음업장에서 사용 가능하여, 5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한 라연, 프렌치 정찬을 맛볼 수 있는 콘티넨탈 등의 파인 다이닝(사전 예약 필수)을 맛볼 수 있다. 또 프라이빗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어, 오페라를 통한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미각의 만족을 선사한다.

서울신라호텔의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페라의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현장 관람의 열기를 간접적으로나마 객실에서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늑한 객실에서 오페라의 황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 룸 오페라’ 패키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1박 기준 ▲CGV 추천 오페라 영상 5종, ▲식음 크레딧 10만원, ▲CGV 영화 관람권 2매(비즈니스 디럭스 룸, 그랜드 코너 디럭스 룸 투숙 시 일반 관람권 2매, 수페리어 스위트 투숙 시 골드 클래스 관람권 2매),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2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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