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대전 기획전 이미지. (제공: 마켓컬리)
가을 캠핑 대전 기획전 이미지. (제공: 마켓컬리)

다회용 상품 비중 70% 넘어

캠핑 요리 전년比 60% 증가

토마호크·양갈비 등 육류 인기

기획전서 최대 25% 할인 판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마켓컬리가 캠핑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 대비 3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9월 캠핑 관련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말이나 휴가철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캠핑 인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인구가 700만명에 달하고 지난해 캠핑 관련용품 매출이 4조원으로 집계되는 등 캠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도 캠핑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지난해에는 캠핑용 식품 판매량이 높았던 반면 올해는 캠핑용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간편한 캠핑을 위해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캠핑 요리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캠핑에 나서면서 용품을 장만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상품의 판매를 확대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캠핑용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요리에 필요한 그릴과 스토브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사용 후 폐기가 쉬운 일회용 그릴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과 달리 올해는 휴대용 가스 그릴과 레인지, 스토브 등의 판매량이 전체 휴대용 가열기구 판매량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마켓컬리는 캠핑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성비가 좋은 휴대용 가열 기구를 구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 캠핑 무드를 더해주는 캠핑용 랜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캠핑용 체어 등이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마켓컬리는 올해 텐트, 침낭, 야전침대, 테이블, 조리 도구 등 캠핑 관련 상품 약 200여종을 신규로 론칭했다.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캠핑 요리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백립, 킬바사 소시지, 춘천 닭갈비 등 양념을 따로 하지 않고도 가열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간편식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 반면 올해는 소갈비뼈에 통째로 붙은 꽃등심 부위인 토마호크, 양갈비 프렌치 랙 등 평소에 즐길 수 없었던 육류를 캠핑용 바비큐 재료로 이용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파닭꼬치, 닭염통꼬치 등 다양한 꼬치 상품의 판매량은 313%, 어묵탕·해물탕 등의 탕 종류 상품도 156% 판매량이 늘었다. 감자와 고구마를 하나의 박스에 담아 사용 후 쓰레기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캠핑용 감자&고구마 1.6㎏ 상품도 좋은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켓컬리는 캠핑상품에 인기에 따라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2주간 380여개 캠핑 상품 및 요리를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가을 캠핑대전 기획전을 연다. 캠핑 레벨(초보, 마스터)과 스타일(음식, 감성, 휴식), 요리 방법(간편식, 직접 요리)에 따라 다양한 캠핑용품 및 요리를 추천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25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이 할인되는 쿠폰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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