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구 중부건어물시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 수는 907명이고,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증가한 22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9.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60783_776636_5331.jpg)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8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5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이달 24일의 1222명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추석 연휴 이후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날(27일) 842명보다 212명 많고,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21일 644명보다 410명 늘어 화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9550명이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이 추석 연휴 이후 24일 10만 5102명에서 26일 5만 1646명까지 줄었다가 27일 9만 9227명으로 폭등했다. 28일 검사 인원은 8만 5687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최근 1주일간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신규 확진자 수)은 1.1%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한 1050명이 지역 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 16명이 나와 서울시 확진자는 659명이 됐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7명이다.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11명이 추가돼 총 77명이 됐다.
구로구 고시원에서 전날(28일) 확진자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69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25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동은 일부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환자와 종사자 간 밀접한 접촉으로 감염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이 병원 확진자 가운데 확인된 돌파 감염 사례는 총 4건이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397명은 가족‧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9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55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연령대별로 20대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25%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16.9%다.
서울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7.2%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2개가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2.8%,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948개다.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407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4명 추가돼 누적 639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코로나19 폭증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있는 상황에서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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