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출처: 뉴시스)
곽상도 의원.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20대 국회 당시 핵심 관계자로부터 3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300만원 초과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곽 의원은 지난 2016년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곽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 역시 2017년, 2018년에 걸쳐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남 변호사의 아내로 알려진 정모씨의 이름도 곽 의원의 고액후원자 명단에서 확인됐다. 그도 2016년 곽 의원에게 개인 최고 후원한도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곽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화천대유 핵심관계자들로부터 3500만원의 후원금을 나눠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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