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아들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젊은 세대가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의원직 사퇴 등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미국 방문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당 초선들이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부분에 대해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라며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서는 곽 의원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석 전 당 지도부가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수령을 인지했는지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인지한 것을 맞을 것”이라며 “정보지 내용 등을 통해 곽 의원의 이름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전달한 것은 없고 ‘곽 의원에게 물어보겠다’ 정도였다”며 “미국에 있으면서 기사보고 실시간 업데이트 받았는데 처음 보고받은 것과 다른 내용도 있었고 합치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관계자들에게 2500만원의 ‘쪼개기 후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내용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어떤 내용이든 성역 없는 수사·검증을 해야 한다”며 “곽 의원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여야 관계자, 법조계 등 다양한 인사가 언급되기 때문에 공정성을 가진 특검을 통해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국민 눈높이에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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