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의 저축은행 대출창구 모습 ⓒ천지일보 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59903_775592_2404.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점차 영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저축은행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가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시중은행에서 임직원의 수가 줄어든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 수는 972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동기(9585명)보다 1.5%, 3년 전(9010명)보다 7.9% 늘어난 규모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국내 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11만 7834명에서 올해 6월 말 11만 5804명으로 1.7% 감소했다. 이는 디지털화,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점포 통폐합 등이 이뤄지면서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별로 자산 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이 601명으로 3년 전(519명)보다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상인저축은행은 95명에서 122명으로 28.4% 늘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15명에서 474명으로, 3년 전(315명)보다 50% 넘게 폭증했다.
저축은행 직원이 많아진 것은 저축은행이 다루는 자산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올해 6월 말 국내 영업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02조 4384억원으로, 금감원이 1999년 6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말(82조 4979억원)과 비교했을 때도 24.2% 증가했다.
반면 JT친애저축은행의 경우 2018년 593명에서 올해 484명으로 18.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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