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133명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21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 24명을 포함한 133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발생된 ‘옹진군 여객선’에서는 전날 1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1명을 포함한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다.
‘미추홀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8명, ‘미추홀구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3명이 확진됐다. 아울러 ‘서구 가족·지인’ ‘계양구 건설 현장’ ‘미추홀구 화물중개업’ 등에서도 각 1명씩 추가 감염됐다.
인천시 본관 건물에서는 방역 소독 작업이 이뤄졌다. 인천시 소속 공무원 1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6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에서 입국한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외 38명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31명, 남동구·부평구 각 25명, 미추홀구 19명, 옹진군 12명, 연수구 11명, 계양구·중구 각 4명, 동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3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41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05만 603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446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