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7일 하루 동안 60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고 55만여명이 2차접종을 마쳤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신규 접종자는 59만 8603명이다. 이는 이달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 사전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실시되자 전날까지 2일 연속 59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신규 1차 접종자 59만 8603명 중 56만 1627명이 화이자 백신, 1만 9927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1만 241명이 모더나 백신, 6808명이 얀센 백신 접종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까지 총 2834만 5045명으로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383만 3937명, AZ 백신 접종자가 1099만 6475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234만 3764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17만 869명이다. 전 국민(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약 55.2%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장년층(18∼4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장년층(18∼4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8.26

신규 2차 접종자는 54만 9112명이다. 백신별로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AZ 백신이 48만 8912명, 화이자 백신은 5만 2776명, 모더나 백신은 616명이다. 다만 AZ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52만 1631명 중 3만 2719명은 1차 때는 AZ 백신을 접종한 뒤 2차 접종을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1434만 6836명이다. 전 국민 대비 2차 접종률은 약 27.9%다.

이 중 AZ 백신 접종자는 771만 550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539만 4788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6만 5674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백신 접종자다.

AZ 백신 접종자 1226만 4204명의 89.7%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률은 62.9%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2973만 8753명의 접종률은 1차 46.5%, 2차 18.1%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접종률은 1차 69.6%, 2차 1.9%다. 얀센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123만 9870명 중 6만 9001명을 제외하고 모두 접종했다.

국내에서는 AZ,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례 접종으로 마치는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백신 모두 2차례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접종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8.3%로 전체 대상자 1497만 446명 가운데 1022만 1979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별로는 40대(74.2%), 20대(68.3%), 10대 후반(66.6%), 30대(61.4%)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