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451_764538_0358.jpg)
당국 “현재 이상 반응 없고 계속 모니터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현재까지 교차 접종이 미허용된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 대상 주민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릉의 A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인 B(72)씨 등 40명에게 허용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다.
1차로 AZ 백신 접종을 받은 B씨 등 주민 40명은 이날도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 예진표에도 2차 접종 백신은 AZ 백신으로 표기됐다. 보건당국은 A 의료기관에 최근 신규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오접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오접종은 동료 직원이 AZ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고 인지하게 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지만 AZ 백신의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 중이다. 보건당국은 오접종 대상자 40여명의 이상 반응 유무 등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한 직원이 백신 종류를 잘못 보거나(착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반응 검사 등을 실시했는데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최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고는 10여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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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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