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예산, 올해 604조 7천억보다 조금 증가한 규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당정이 2022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내년 예산을 604조 7000억원 이상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한 당정협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올해 604조 7천억원보다 조금 증가한 규모의 위기극복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여건 개선으로 재정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확장적 재정 운용에 정부가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포용적 경제회복, 도약과 사람 중심 선도국가로의 대전환을 힘 있게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백신 방역 예산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예산도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제때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내년에 완전한 방역을 위한 지원 소요는 물론 위기극복, 경제회복, 미래 도약,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격차 해소를 위한 뒷받침 소요를 최대한 반영하는 차원에서 재정의 확장 기조를 견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