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시장, 부서별 대책 점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대비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판단·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조규일 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실무부서와 관계기관의 조치상황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집중호우의 빈도·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순찰, 피해 우려지역 예방조치 등 비상근무 태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저녁 9시 기준 서귀포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최대 순간풍속은 통영 매물도 초속 27.6m, 욕지도 초속 19.3m 등을 기록했다.
이날 밤 11시 30분께 남해안에 상륙한 ‘오마이스’는 다음날 경남 내륙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이 지나더라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 밤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날 진주재난대책본부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거주민 대피 준비 ▲운전 중 감속운행 ▲천둥·번개 시 건물 안·낮은 곳 대피 ▲간판·창문 등 고정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점검 ▲이웃·가족 간 연락방법 사전확인 등 안전행동요령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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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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