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던 중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8.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693_763636_3745.jpg)
“입원 치료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이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 관계자는 “혈액 검사를 통해 다발성 골수종이 강력하게 의심돼 골수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 소견으로 거의 확실해 보이고, 현재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고 증식해 발생하는 일종의 혈액질환이다.
앞서 지난 9일 광주지법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전 전 대통령은 이전보다 훨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몰라보게 달라진 그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대역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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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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