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지난 9일 ‘Brewing Car’에서 제조된 음료를 국립경찰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스타벅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지난 9일 ‘Brewing Car’에서 제조된 음료를 국립경찰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스타벅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약 200잔의 음료를 전달하며 ‘MINI+STARBUCKS Brewing Car(브루잉 카)’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Brewing Car는 MINI 코리아의 신차에 스타벅스 매장과 동일한 커피 머신이 설치돼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해 제공하는 이동식 커피차로 고객 사연이 담긴 특별한 장소에 찾아가 색다른 추억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MINI 코리아와 함께 지난달 말까지 스타벅스와 MINI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된 약 1000개의 사연을 토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힘쓰는 총 10곳의 장소를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립경찰병원에서 근무 중인 언니와 동료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커피를 전달하고 싶다는 한 고객의 사연을 바탕으로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립경찰병원에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는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약 200잔의 음료와 ‘라이스 칩’을 전달했다.

스타벅스 대표 커피인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MINI와 콜라보레이션한 음료인 ‘루비 레드 칠링 아이스티’ 중 고객이 원하는 음료가 MINI와 협업한 리유저블 컵에 담겨 제공됐다.

국립경찰병원에서 근무 중인 사연의 주인공 김경희씨는 “생각치도 못한 동생의 배려 깊은 선물에 너무 놀랐고 감동했다”며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커피를 준비해주신 스타벅스 코리아와 MINI 코리아 측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두가 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국립경찰병원 관계자 역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없는 의료진들에게 브루잉 카가 잠시마나 위로와 응원이 된 것 같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항상 기억하고 늘 그렇듯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국립경찰병원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19안전센터, 의료원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장소들을 방문해 커피와 함께 사연에 담긴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파트너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시작 전 현장 지원 파트너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진행, 파트너와 방문 고객 대상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거리두기 지속 안내 등 위생을 강화해 Brewing Car를 운영하며 향후에도 방문 장소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