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 사격이 2020 도쿄올림픽 이틀째 빈손이다. 여자 10m 공기권총에 이어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도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남태윤(23, 보은군청)과 김상도(24, KT)는 25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 임했다. 남태윤은 12위를, 김상도는 24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상위 8위에 들지 못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남태윤은 627.2점을 쐈고, 김상도는 625.1점을 쐈다. 1위인 양하오란(중국)은 632.7점을 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선 추가은(20, IBK기업은행)과 김보미(23, IBK기업은행)가 각각 16위, 24위를 기록했다. 이들 역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 24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 권은지(19, 울진군청)와 박희문(20, 우리은행)이 결선에 동반 진출했다. 하지만 각각 7위, 8위로 그쳐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m 공기권총에선 진종오(42, 서울시청)가 본선에서 탈락했다. 김모세(23, 국군체육부대)는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를 기록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오는 27일 혼성 종목에 재도전한다. 진종오-추가은과 김모세-김보미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임하며, 남태윤-권은지와 김상도-박희문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또한 남은 경기는 남자 50m 소총 3자세의 김상도, 여자 50m 소총 3자세의 배상희(국군체육부대)와 조은연(청주시청), 남자 25m 속사권총의 송종호(IBK기업은행)와 한대윤(노원구청), 여자 25m 권총 김민정(IBK기업은행)과 곽정혜(IBK기업은행), 남자 스키트의 이종준(충남체육회)이 각각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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