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 경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 경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42, 서울시청)가 오늘(27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해 결국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감하게 됐다.

진종오는 이날 추가은(20)과 한 팀을 이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임했다.

진종오는 3시리즈 합계 575점을 기록했다. 60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각각 10발씩 쏘는 본선에서 진종오-추가은은 한 때 3위까지 올랐지만 2시리즈에서 중위권으로 밀렸고, 결국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진종오가 이날 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그는 역대 한국인 중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총 6개의 메달을 보유한 진종오는 ‘신궁’ 김수녕(메달 보유 6개)과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 메달 1개를 더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셈이었다. 그러나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 또한 무산됐다.

진종오는 지난 24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도 출전했지만 아쉽게 15위에 머무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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