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7.21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서울시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1.7.2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은평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수가 지금까지 59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사자 1명이 이달 7일 최초 확진됐고 이후 19일까지 56명, 20일까지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9명 가운데 이 가운데 58명이 서울시 확진자로 등록됐다. 

처음 종사자가 확진된 뒤 종사자가 출강한 은평구와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와 가족이 추가 감염되고, 이용자 직장의 동료와 방문자, 가족의 직장 방문자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가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은평구 소재 시설 종사자 1명이며, 그 후로 19일까지 5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20일에는 이용자 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중 1명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나머지 58명은 서울에서 각각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137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58명, 음성이 963명 나왔으며 나머지 116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해당 시설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으며, 탈의실 등 공간을 함께 이용하고 비말 발생이 많은 스피닝 운동을 함께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은평·노원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체육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검사하고 해당 시설들은 방역소독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중대한 시기“며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사적모임, 외출 등 최대한 모임 자체를 자제해 주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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