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7.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48명을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7.21

관악구 사우나 10명 추가 누적 130명

은평·노원구 헬스장·콜센터 누적 59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2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4명이 나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4명으로 누적 5만 964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28명이 됐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13일의 63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치솟아 4차 대유행 가속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은 이달 6일부터 500명대를 지속하면서 20일까지 보름간 583→550→503→509→509→403→417→638→519→570→562→523→419→394→604명을 기록했다. 주말 검사인원 감소 영향을 받은 일·월요일 나흘간을 제외하고 3주째 500명을 넘었다.

특히 일요일 검사인원 감소로 월요일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가 월요일 검사인원이 다시 늘어 화요일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치솟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하루 검사인원은 지난 18일 3만 8741명에서 19일 8만 1077명으로 폭증했다.

전날 검사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20일 0.7%로, 19일(1.0%)보다 낮아졌다. 20일 검사인원은 7만 7996명으로, 전날보다는 소폭 줄었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21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7.21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한 599명이 지역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사우나(7월)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0명으로 늘었다.

동작구 종교시설(7월) 6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2명, 중구 직장 2명, 용산구 직장(7월) 1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36명,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88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54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47.7%, 42.1%를 차지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중대한 시기로,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일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2곳 4480병상) 가동률은 59.2%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60개다. 시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6.8%,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08개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시의 백신 1차 접종자는 307만 118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2.1%가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은 123만 7904명(12.9%)을 완료했다.

전날(20일) 하루 신규 접종은 4만 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시행한 자율접종은 대상자 20만명 대비 누적 7만 1150명(35.6%)이 접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