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790여곳의 운영을 잠시 멈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생활송파체육문화회관, 송파구민회관, 자전거수리센터, 송파구일자리센터와 경로당 171곳이 문을 닫는다.
구는 이밖에 소규모 공연장인 '석촌호수 아뜰리에'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송파문화원과 예송미술관 운영도 중단한다.
구립문화체육단체와 주민 생활체육교실 35개 운영도 중단하지만 잠실유수지·탄천유수지 등 실외 체육시설과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일부 실내 체육시설은 이용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한다고 구는 전했다.
복지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및 주간보호시설 등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해 운영을 지속한다.
송파어린이문화회관, 키움센터, 청소년센터, 지역아동센터, 송파둘레길 생태탐방 등은 프로그램을 축소한다.
송파구는 경로당을 닫는 대신 관내 12개 복지관을 일반 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워크스루 대여 서비스, 송파책박물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송파쌤 스마트 홈스쿨링 등 여름방학을 대비한 비대면 복지서비스는 제공한다.
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추이를 고려해 운영 재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리며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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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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